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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형MZ세대, 알파 세대도 이제 옛말이 되어 가네요. 알파 세대란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알고 학령기에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불균형적인 대인관계와 학업의 시기를 겪은 세대를 말하는데요. 이제 그 세대들도 벌써 훌쩍 자라 중고등학생이 되고...이제 정말 태어나보니 스마트폰이 옆에 있더라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들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전과는 너무도 다른 세상에서 살게 될 우리 아이들의 영어교육은 어떻게 변모해야 할까요? 이 글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우리의 영어교육 분야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점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교사 및 강사들의 역량 함양
어느 교육분야든 교사 및 강사들의 역량 함양은 중요하겠지만 백년지대계인 공교육 분야는 특히 그러하겠지요. 4차 산업혁명 및 관련 기술에 대한 교사들의 인지 정도를 파악한 결과, 교사들의 70%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어느 정도 이상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교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많이 알고 있는 최신기술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3D 프린팅, 인공지능 등이었다고 해요. ICT 연수 경험이 많은 교사일수록 4차 산업혁명 및 최신 기술에 대해 많이 인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해요. 따라서 최신 기술이 도입되어 변화될 미래 영어 교육의 모습과 관련한 연수를 통하여 교사들이 관련한 지식 및 관심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겠죠? 개인적 흥미 및 편의 수준을 넘어서, 최신 기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파악하여 이를 영어 교육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수업활동을 연구하고 교수법을 찾아나가려는 관심 및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교육 분야야 뭐 말할 것도 없겠지요. 2015년도에 코딩 과목이 공교육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 코딩 학원 및 코딩 프로그램들이 꽤 다양하게 생겨났는데요. 영어 학습 분야도 마찬가지로 자본과 연구의 힘을 바탕으로 공교육을 보완하여 21세기형 인재들을 양성해 나갈 수 있도록 인적 자원 개발에 더욱 힘써야겠습니다.
2. 디지털 기반 교수 학습의 확대
이미 전자 교과서 또는 전자책을 이용하여 학교나 학원, 기업체에서 영어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 머지않아 인공지능 채팅로봇을 활용한 영어 회화수업, 사물인터넷. 3D 프린터의 도입,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체험학습, SNS와 블로그 및 클라우드를 활용한 포트폴리오식 평가, 온라인 영어 수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습니다. 앞선 글에서 다루었던 것처럼 디지털 기반의 교수 학습은 영어 교육에서 혁신적인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시공을 초월하여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선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 그 나라에 가지 않아도 되고, 직접 그 나라의 원어민 선생님과 반드시 대면하지 않아도 되며, 꼭 시간을 정해서 어느 장소에 가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우리는 생생한 원어민의 음성을 들으며 반복해볼 수 있고,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다면 마치 외국에 가서 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도 얻을 수 있겠지요.
특히 요즘 대세를 이루고 있는 AI 학습을 접목시킨다면 영어교육에서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원어민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의 개별적 요구에 부합하는 개별화 교육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교실이나 학원, 또는 집에서 교사나 강사, 또는 교재가 제공하는 일방적인 설명만을 들으며 학습에 임하는 일방향적 환경의 한계를 벗어나,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영어학습을 할 수 있는 훌륭한 교육 환경이 마련되는 셈입니다. 학습자의 동기향상과 적극적인 수업참여라는 가능성을 십분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Chat GPT를 이용한 영어 학습 등 다양한 접근 방법을 고안하여 영어학습에 응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나오며
현재까지의 영어 수업이 주로 문법 번역식 교수법에 기반하여 문법이나 독해 위주로 이루어져 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영어교육은 이를 탈피하여 좀더 현실적이고 의사소통 중심적인 방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입시제도와 교육과정 마련 등의 제도적 차원의 노력에 더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반이 되는 디지털이라는 수단을 갖춘다면 우리 나라의 영어 교육이 좀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인성 및 감성 교육의 강조, 협력 학습을 통한 인성 교육, 글로벌 시민 역량 함양을 위한 타문화 존중에 관한 교육도 염두에 두어야겠지요. 점차 기계화, 디지털화 되어가는 사회 속에서 교육의 역할이 기본적으로 인간성 존중 및 강조에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어야겠습니다. 언어 생활도 결국은 사람이 영위해 나가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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